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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스크랩

강박신경증

강박증자는 자신을 완전한 주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는 자신의 말이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히스테리자가 결핍에 종속된 주체라면 강박증자는 욕망의 원인에 대해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다. 강박증자에게 대상은 누구나 대체 가능하고 교환 가능한 사물일 뿐이다. 히스테리가 주로 여성들이 가진 증상이라면 강박증은 주로 남성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강박증자들은 만나는 여자마다 자기 타입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상대를 무화시켜버린다. 강박증자는 두 종류의 여성을 만들어 내는데 바로 성모와 창녀다. 한편에는 사랑과 숭배의 대상인 어머니의 형상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성적 대상일 뿐인 창녀가 있는 것이다.

타자의 존재를 버겁게 느기고 회피하기 위한 강박증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든지, 아니면 현실의 누구에게도 해당되지 않는 조건을 갖춘 상상 속의 연인을 사랑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라 할 수 있다.

- 속 마음을 들킨 위대한 예술가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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