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한 그리워졌다.
그때 그 언니들 그리고 나
세계 맥주집에서 사랑의 아픔을 이야기 하던 혜진
신촌에서 이대앞 호프집에 앉아 인생의 따분함을 진절머리나게 무식한 동료들을 비난하던 j 언니
그리고 삶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여전사같은 y 언니
난 그 가운데에서 뭐였을꺄 그 시절엔
지금과 같지도 않고 또 딱히 다르지도 않다.
다만 뭘 몰라서 순진했을 뿐이지
인생이 어떤 로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념에 사로잡혀있지 않았을까
매일 특별한 일이 생기길 기다리며
(실제로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며)
그렇게 낭비핻갔다. 시간을 아주 잘 ^^
그런데 오늘 그 언니들이 보고프다
지금 다 다른 하늘 아래 살고 있어서 아쉽다.
미쿡 싱가폴 한국... 이렇게 글로벌한 언니들인줄 예전엔 미처 몰랐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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