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화장을 하다가
나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내가 가진 것 중 값 비싼 것은 과연 어떤 게 있을까?
하나쯤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비싼 옷 ... 없다 있었던 적도 있지만(적당한 브랜드의 옷) 그 마저 입지 않는다. 아니 맞지 않는다. ㅠㅠ
비싼 신발 ... 없다
비싼 가방 ... 없다
비싼 가구 ... 없다
비싼 화장품 ... 없다
내가 아무리 경험에 투자한다 하지만
배우고 경험하는 일에는 아끼지 않으나
소유하는 일에는 매우 보수적이다.
내일부터는 좋은 것만 가져보자
화장대에 있는 5년쯤 지난 화장품들은 이제 그만 버리자
색조화장을 너무 안하다 보니 메이크업베이스마저 5년전게 아직 남아 있다.
다시
나에게 소중한 것들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본다.
한동안은 나의 아이들이었던 것 같다.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정말 콩깍지가 씌워진
이제 살짝 콩깍지가 떨어져 나갔다.
사춘기 아이들 볼 때 나에게서 떨어져 나간 그들을 볼 때
서운한 마음이 든다.
결론적으로
나에게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BTS가 말한 것처럼 Love myself :)
소중한 것 뿐만 아니라 내가 소유한 가장 비싼 것 또한 나 자신 하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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