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
내가 죽은 후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10여년전 생각이난다.
내가 없으면 삶이 힘겨울 아이들 때문에 그때 그 유명인 처럼 죽지도 못하겠구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젠 역전되었다. 삶이란 그런거겠지. 어쩌면 그렇게 내가 그동안 주어진 책무를 잘 감당해왔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순간 나의 죽음을 슬퍼해 줄 이를 생각해 보니... 내가 곁을 주지 않은만큼 없다. 왜 그랬을까. 더 친밀하고 더 살뜰해도 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