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회사일은 프로젝트 막바지라 무지 바쁘다. 날마다 야근, 휴일 근무
게다가 존재의 이유를 보여주려면 열심히 일하는 척도 해야 한다.
둘째 아이 유치원 졸업.
졸업식이다. 안오면 울고불고 난리다. 졸업후엔 이틀간 방학이다.
큰 아인 봄방학 중.
매일 아빠가 점심 챙겨준다.
그나마 숙제가 없어서 다행.
그래도 스트레스 좀 받을 것 같다.
그나저나 방학 이틀이면 하루는 내가 마크하고 다른 하루는 신랑이 해야 하는데
시간 내기가 쉽지 않겠다.
머리를 쥐어짜낸 결과, 마침 방학중인 큰 아이와 둘째가 오전엔 집에서
사이좋게 놀고, 점심은 아빠랑 먹고, 오후엔 언니 다니는 학원에 딸려서 피아노학원,
해법공부방에 갔다가 언니 영어학원 갈 때쯤 집에 가서 도우미 이모님을 만나는 것.
삶이 정돈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