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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so busy

그동안 뭔가 생각할 겨를이 없이 바빴다.

바쁘게 뭘 했을까? 회사에서 주어진 숙제, 아이들 양육과 술자리

꼭 빠지지 않는 게 있군. ^^

맘 한켠을 짓누르고 있는 숙제들은 왜 항상 제때 못하고 닥쳐서야 하는 것인지.

오늘은 오전에 공방에 갔다가 백화점에 세일행사에 들러 이것저것 사다 보니

과다 지출이다.

은행 빚이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 사교육비도 만만찮은데 좀 느슨해진 기분이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다시 한번!

아이들은 이렇게 커나가는 것일까

유진이가 요즘 괄목상대(?)라고 할만큼 부쩍 실력(?)이 늘었다.

몇개 안되는 영어 단어 외우는 것도 그렇고

띄엄띄엄 치는 피아노 실력도...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해야 할텐데 큰 일이다.

아직 한글과 수학 기초를 다지지 못해서

글치만 머리가 크는 건 동시다발적인 듯하다.

하나를 알면 다른 하나도 더 쉽게 알아지는 듯

11월부터는 국어 공부를 좀 시켜야지

친구 말이 영어유치원만 보내놨더니 학교 단원평가 문젤 이해하지도 못하더라고

울 서연이는 안시켰어도 잘 했는데 ㅎㅎ

그동안 편한 세월을 살았던거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삶을 꾸려야 겠으나

어릴땐 부모가 길을 제시하는 것도 물가로 끌고 가는 것도 해야 할 일이다.

조금의 차이가 자신감과 나중의 발전에 있어 큰 차이가 될 수도 있으니...

공부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고등학교 3년과 대학 4년인 것 같다.

이만큼 살고 보니 그 시기에 배운 것들로 이제까지 먹고 사는 듯.

물론 단지 학문의 측면에서만이다. 세상살이는 죽는 날까지 살아가면서 배워야 하는거지.

스마트폰이 나오고 태블릿 PC가 나오고 무선인터넷이 나오는 세상이라

이것 또한 쫓아가려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아이러브스쿨이 나오고 싸이월드가 나오고

파워블로거가 나오더니 이전 트윗과 페이스북이 세상의 소통을 바꾸고

어디까지일까.. 내가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에 따른 혜택은

진정 혜택인지 재앙인지는 알 수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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