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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퍼펙트게임을 보고

http://navercast.naver.com/korean/sportsperson/156

내가 자란 곳은 전라도 광주다. 80년대 누구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그냥 해태 타이거즈 팬이 되었던 시절이다. 어릴때 가지고 놀던 딱지에 선수들이름이랑 타율이랑 별점이랑 이런 것들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선동렬선수가 외가댁 옆집에 살았다고 누구누구 아는 분이라 했던 것도 기억난다. ㅋㅋ

김봉연, 김성한, 김일권, 한대화, 선동열.. 등 1세대 선수들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종범신. 참.. 구세대다. 다들 감독이나 코치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실 분들만 기억하고 있으니..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어 종범신을 참 좋아한다. 암튼 선동렬선수 기억은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할 때다. 80년대 초엔 아직 초딩이었으니 최동원선수와의 맞대결은 이 영활 보고 알았다. 80년 광주 민주항쟁때 초2였는데, 그 시절 젊은이들은 그때의 울분을 그런 식으로 삭히고 있었나 보다.

고인이 되신 최동원감독님 정말 멋진 분이셨구나.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를 이루려면 그만한 인성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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