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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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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데일 카네기가 쓴 "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얇은 책이라 맘에 들어 읽었는데, 읽고 난 후 가슴이 쏴아 한게... 요즘의 사람들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정치인, 황우석 교수 사건 등등..링컨, 당신을 동정합니다.이런 제목이 더 어울릴 듯. 책 읽고 난 후 소감이 그의 삶이 애처럽고 안타깝고 행복하지 못해서너무너무 동정스럽다는 거다. 아마도 책이 그런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그는 여리고 심약하게 느껴졌고, 우울증을 달고 살았고,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을 나눌 의지할만한 누구도 없었다.어떻게 그런 성장과정, 배경을 가지고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까?일자무식 부모, 외딴 마을, 궁핍한 삶... 그래서... 더 남을 동정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나 보다.나쁜..
연금술사를 읽고.. 어이없는 결말 ^^작은 책이지만 언어의 연금술 같다. 평범하면서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문구들..'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속에 담긴 기름 두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살아가면서 기름 두방울을 지키기 위해 인생의 즐거움, 아름다움을 만끽하지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아름다움에만 도취되어 내가 지켜야 할 기름 두방울을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두가지 것을 다 해내려면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목숨이나 농사일처럼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잃는 일이오'=> 두려운 순간들.. 참 많다. 그 두려움은 소유하고 있는 그 무언가를 잃을까 하는걱정에서 비롯되나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명성(?)을.. 부를.. 또 무언가..
난세지략 난세지략을 다시 읽고 있는 중인데.. 그 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종신토록 지켜 행해야 할 바를 한 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서(恕)"서란 자기가 원치 아니하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는 뜻이란다.
소설 속에 나온 명언1 "미실"이라는 좀 버거운 책을 읽었다.그중 맘에 남는 구절."삶이란 누구에게나 사치스럽고도 궁핍하다"누구에게나.. 사치스럽고도 궁핍한 것 대통령 영부인이 된다고 해도.멋진 영화 배우가 된다고 해도. 맞다.. 이은주. 사치스럽지만 또.. 궁핍함이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으리라.서울역에서 신문지 한장을 덮고 자는 엄마와 갖난 아이에게도삶은 궁핍하지만 때로는 또.. 사치스럽게 여겨질 수 있으리라.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호사스러운 사치인지도 모르겠다.그 호사스러움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늘 궁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