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한우’를 아시나요 |
2004.12.06 14:00:04 |
'사람도 먹기 힘들다는 복분자를 한우가 먹는다?’ 그동안 남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창복분자가 이제 한우의 혼합사료로 쓰여지면서 복분자 한우의 기능성을 입증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고창부안축협(조합장 오균호)은 6일 고창청소년 수련관에서 고창, 부안 지역 한우사육농가 회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복분자 한우’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고창부안축협은 수입개방이라는 농가의 현실을 극복하고 기능성 있는 축산물과 경쟁력 있는 안전한 브랜드 축산물 생산을 위해 2년의 연구기간을 통해 복분자를 이용한 복분자 한우용 가공사료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2년 4개월 동안 시험사육한 결과 1등급 복분자 한우를 생산하게 됐다. 오균호 조합장은 “복분자 한우는 복분자의 잎과 줄기를 발효하고 첨가한 섬유질가공사료를 급여해 복분자의 기능성과 섬유질가공사료의 장점을 극대화 시켰으며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경제서을 높일 수 있는 야심적인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고창부안축협은 지난 2002년 3월 한우 혼합사료 생산 계획을 세우고 한우브랜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초 복분자 한우 브랜드를 정식으로 채택하고 사육농가들의 선진지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추진해 왔다. 축협은 농협유통과 산지출하계약을 체결하고 6월 농림부로부터 산지축산물 생산, 유통사업경영체(브랜드 사업체)로 확정받고 총 3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브랜드 사업 세부계획서 제출과 함께 지난 7월 복분자한우 상표출원를 마쳤다. 특히 복분자 한우는 지난 10월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육색 및 육질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의해 입증되었다. 현재 복분자 한우는 고창부안지역 117농가에서 모두 5,70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비육후기부터 마블링까지 6개월 이상 급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후 국내 한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복분자 발효사료란? 한우 완전혼합사료(TMR:Totoal Mixed Ration)의 원료를 복분자잎과 줄기를 시기별로 확보, 복분자 8, 볏집 1, 총채보리 1, 미강 1의 비율로 혼합 한후 당밀, 미생물 균주 첨가와 함께 발효 시켜 혼합 저장 밀봉해 만든 사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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