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살 빼려면 반만 드세요~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 반식 열풍이 뜨겁습니다.

반식 열풍은 인터넷의 네티즌 사이에서 뿐 아니라 책으로도 소개될 정도인데요.

[양복진/서울 우면동 : 작년 5월 70kg 정도 됐어요. 식사량을 줄이니까 한 달에 3kg씩 계속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1년 만에 17kg 빠졌죠.]

반식 요법은 한 마디로 체중을 줄이려면 먹는 양을 반으로 줄이라는 것입니다.

부작용은 없을까요?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반식 3일이 지나면 어지럼증이 생기는데 영양 결핍은 아니고 이것은 예전대로 먹고 싶어하는 몸의 저항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다.]

어지럼증은 이제까지 먹던 대로 먹겠다는 몸의 저항인데 이것을 이겨내는 순간부터 몸은 몸 속의 지방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배고픔!

[양복진/서울 우면동 :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면 항상 조금씩 배고픔이 있다. 먹고 싶은 것도 많은데 절제를 한다.]

보통 3개월을 기준으로 이 기간만 넘기면 체중도 줄고 위 자체가 작아져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식을 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후에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체중 감량 후에 10·10·10을 해라. 첫 번째는 휴식을 10% 더 하고 두 번째는 보통보다 10%를 덜 먹고, 세 번째는 몸을 10% 더 써야 한다.]

그러나 반식은 과다 체중인 사람이 적정체중을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법입니다.

다이어트 중에 자신의 적정 체중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고 자칫 지나친 다이어트는 영양결핍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 반식 다이어트 중에도 칼슘과 식이섬유 같은 영양소는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하루에 우유 한 잔과 오이, 당근, 토마토 같은 생야채를 하루에 3개씩은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