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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어디까지 달리려나 ㅋ2

돗단배, 기차, 제트기  배는 fast, 기차는 faster, 제트기는 fastest 다.

여기까지도 OK. 그러나 유진이가 외우기에는 넘 긴 단어 수준이다.

far-the-st 오늘 영어수업 가서 잘할 수 있으려나..

 

여기까지 하고 잠깐 막간 쉬는 시간 9:30분 학교 운동장에 어제 놀던 아이들이 있는지 보라 하고

난 미처 챙기지 못한 저녁을 먹는다. 일단 맥주 한캔. 냉장고에 보니 먹다 남은 피자가 있다. 피자 두조각.

10:00 아이들도 돌아오고 아빠도 돌아오고 아이들은 씻겨서 재우고 올림픽 관전 타임

오징어를 구워서 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김치냉장고에 잘 보관된 캔 맥주를 꺼내 든다. 맥주 캔 하나, 캔 둘.. ㅋㅋ 순식간에 여섯개 한묶음이 사라지고, 왕기춘 선수의 유도 경기, 김경아 선수의 탁구 경기, 신아람 선수의 펜싱 경기, 양궁 경기, 체조 경기, 하키..

여기까지 보다가 오늘 있었던 회의록 정리가 생각난다. 메일을 열어 후배사원이 보내준 회의록 수정시작. 신아람 선수의 펜싱 경기를 뒤로 하고 열나 회의록 수정 완료. 드뎌 3시.. 남푠은 자러 가고..

남은 수영경기까지 봐야지 ㅎㅎ

박태환 은메달! 멋지다. 4시반? 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남겨진 건 맥주 살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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