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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영화 변호인을 보고

영화 변호인을 보고 든 생각이다.

울 나라가 당분간 통일이 되면 안되겠구나.

분단이라는 상황이.. 정말 많은 영화 소재가 되고 있고 실패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해 나오는 영화 중 이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절반은 되는 듯하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데 울 나라 사람들이 아니라면 감정이입이 좀 어려울 듯.

80년 그해 초딩 2학년이었던 나는 전남대 근처에 살고 있었다. 뻥뻥 터지는 대포 소리와 옥상위로 뿌려지는 삐라들..

어려서 망정이지 그때 청년이었다면 세상이 참 두려웠을 것이다.

말도 안되는 군사정권과 민주화운동.. 이런 고난의 시기를 넘어 이만큼 살고 있는데..

여전히 우리네 삶은 불안하고 정치는 불만이고 여전히 돈과 권력이 세상을 지배한다. 완전한 민주주의는 없다고 한다.

최근에 읽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처럼 누군가 권력을 쥐게 되면 기득권층이 되고 그것을 내려놓고 싶어하지 않는다.

탐욕의 맛이 들리면 선한 사람도 눈멀게 되나 보다. 이상사회를 꿈꾸며 계속 나아가고 있지만, 어느 하나가 해소되면 다른 하나가 튀어나온다. 세상은 돌고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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