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내가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여선 레몬 (0) | 2019.07.26 |
---|---|
코리안 탱크 최경주 (0) | 2017.11.24 |
밀란 쿤데라 - 느림 (0) | 2014.05.13 |
4. 적과 흑 (0) | 2013.10.15 |
데미안 (0) | 201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