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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페스코테리언

우연히 저탄고지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사실 난 세미 베지터리언이라 대부분의 식생활이 탄수화물 위주다.

단백질 섭취도 어렵지만 지방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아보카도와 올리브오일을 좋아하는 정도

밥, 빵, 면을 빼면 도대체 무얼 먹을 수 있을까?

하다 못해 살충제계란으로 계란 파동이 났을 때 심각한 병에 걸리기도 했다.

나의 식단의 주 단백질 공급원이 계란이기 때문에

 

오늘의 키토식이란 책을 읽다 보니

페스코테리언이라는 용어가 나왔다. 페스코테리언 키토식을 하면 좋겠군

하고 여겼는데, 사실 육류를 잘 섭취하지 않는 나로선 음식의 선택의 제약이 참 많다.

나로 인해 회사 동료나 친구들이 적당한 식당 찾기를 어려워하는 걸 겪고 난 후

이제 나는 일상생활에서 내가 베지테리언이란 걸 철저히 숨기고 산다.

대신 적당히 알아서 취할 수 있는 것만 취해서 먹는 것으로 훨씬 삶이 편해졌다.

 

그런데 페스코 키토식이라니 이 얼마나 제약사항이 많은가

말만 들어도 살이 빠질 것 같은 기분이닷

오늘은 다이어트를 위한 단식 첫날인데, 단식 3일 후 페스코 키토식을 하며 

건강한 몸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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