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친구 만나러 가려고 버스를 탔다.
뒷좌석에 딸네 집 왔다가 가시는 아주머니가 타는 모양이다. 딸아이가 엄마 짐을 버스 안까지 따라와 들어주고는
“엄마, 조심해서 가. 이따 전화할께”
하고 내려간다.
그 몇마디 말에서 다정함과 살뜰함이 묻어난다.
난 왜 그러질 못했을까… 황급히 터미널에 떨궈드리고 내 볼일 보러 가기 바빴을까…
이젠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말.
“엄마, 이따 전화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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