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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스크랩

[펌]올 5월 네스팟존서 와이브로 이용 가능해진다

이르면 올 5월부터는 전국 1만 3000여 곳에 구축된 네스팟존에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KT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와이브로-네스팟 원칩 형태의 통합모뎀을 출시하고 휴대인터넷과 무선랜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단말을 같은 달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와이브로-네스팟 통합단말이 출시되더라도 당분간은 각각 별도의 서비스 가입을 통해 이용해야 하며, KT는 두 가지 상품을 결합한 결합요금제를 7월 이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무선랜 네스팟 서비스가 초고속 인터넷 인가 역무의 부가서비스로 묶여 있어, 초고속 인터넷 지배적사업자인 KT가 요금할인 상품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는 KT가 인가 역무에 대한 동등접속 의무를 갖고 있어, 이것이 해제되지 않는 한 결합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어렵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KT 측은 와이브로와 네스팟의 결합으로 이 달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와이브로의 커버리지가 전국 주요도시 곳곳으로 사실상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일례로, 소비자가 와이브로와 네스팟홈 결합상품을 이용할 경우 집과 사무실에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국 패밀리마트·롯데리아·맥도날드·CGV·베니건스·KT플라자·지하철 등에서도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네스팟 글로벌 로밍서비스를 이용해 미국 T-모바일, 일본 NTT 핫스팟 지역 등에서도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 휴대인터넷본부 관계자는 “와이브로-네스팟 결합상품을 준비 중이지만 네스팟이 인가 역무에 해당돼 현재는 요금할인이 쉽지 않다”며 “7월부터 인가역무에 대한 결합상품이 허용되지만 이를 통해서도 소비자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기 어렵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정통부에 네스팟의 인가 역무 해제를 건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