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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스크랩

[펌] 런닝머신은 가라. 수이밍머신

조깅의 장점은 장소와 장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맨손으로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어디서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운동효과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운동을 더욱 간단하게 즐기기위해서여러가지 아이이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정말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을 절감하게 된다.조깅과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중에서 단연 으뜸은 바로 런닝머신이다.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좁은 실내에서도 조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런닝머신은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런닝머신의 아이디어를 조깅이 아닌 다른 운동에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회사가 런닝머신의 아이디어를 수영에 도입해서 화제다.


우리 말로 끝없는 수영장(Endless Pool)이라는 이 제품은 런닝머신의 아이디어를 응용한 제품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스위밍 머신쯤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가로 2.4m, 세로 4.5m의 좁은 수영장이지만, 수영을 연습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인 제품이다. 수영장의 전면부에 수류 발생기를 부착, 인공적인 수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제품의 핵심. 사용자가 수영을 한다고 해도 수류가 사용자를 밀어내기 때문에 전진하기 어렵다. 말 그대로 끝없이 제자리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수류 발생기에서 배출된 물은 후면에 있는 펌프를 이용 내부의 물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대중 목욕탕에 있는 수류탕과 같은 원리이다. 런닝머신과 같이 속도를 몇단계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수영에 능숙한 사용자라 해도 수영장 전면에 부딪히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며,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외에 설치할 경우 야외 풀장의 기분을, 온수를 이용할 경우 노천탕의 기분을 맛볼 수도 있다. 좁다고는 하지만, 일반 수영장에 비해 좁을 뿐이지 실제 내부는 넉넉한 편이라서, 수류 발생기를 작동시키지않으면, 유아용 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17,900 달러로 비싼 편이지만,일반 수영장 가격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