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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후회

우린 간혹.. 가까운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

가깝고 편하기 때문에

어제 저녁엔 동생과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잔뜩 기대를 하며 눈치 보이지만 일찍 퇴근을 했다.

엄마랑 여동생은 시금치 사러 마트 가고

아이들은 TV 보고 큰 아이는 학원에서 돌아와 간장에 밥을 잔뜩 비벼 먹고 있었다.

주방은 잡채를 하겠다고 잔뜩 어질러져 있고

짜증이 확 났다.

한바탕 투덜투덜 한 다음

TV도 끄고

잡채도 하고

시금치 나물도 무치고

마트가서 막걸리, 부추를 사다가

해물부추전을 부쳐 먹었다.

엄마한테 투덜투덜 했던 게 계속 맘에 걸린다.

담엔 좀 더 자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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