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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라디오가 좋은 이유

최근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어쩌다 보니.. 난 사람들과 부대끼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었는데

혼자 있는 걸 즐기기도 한다.


나의 청춘시절

봄여름가을겨울의 앨범 좋아했었는데, 

외로움이 몸을 적셔와 그대의 모습 지울길 없어 나즈막히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네 차가운 상념의 그대여 사람들은 내게 얘기를 하지 나도 모두에게 얘기를 하네 세상을 살다보면 늘있는 일이라도 마치 자기 만의 경험인것처럼 매일처럼 만나는 사람들과 수 많은 얘기를 나누다보면 겉으론 친근한 웃음속에서 채워칠 수 없는 공허 이제 다시 내게로 돌아와 혼자남는 시간 찾아오면 가슴속 깊이 솟아오르는 조용한 그대와의 대화 혼자있는 시간이란 그대와 함께 있는것 마음속으로 얘기를 하다보면 아직은 아직은 외롭지 않아 혼자있는 시간의 느낌 그대와 함께 있는것 나즈막히 그대의 이름을 속삭이네 따스한 상념의 그대여 다랏 닷다 다라다 다랏 닷다다 다라다라 다랏 닷다 다라다 다라라 


차갑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한 상념의 그대는 누구일까? 또 다른 나일까? God 일까? 상상의 그녀일까?


어쨌든, 라디오가 좋은 이유는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 모르는 이들이지만

같은 음악을 듣고 공감 하고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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