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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