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보니
모 본부장님은 벌써 자신의 follwer가 2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모 아나운서는 최고의 follwer를 자랑하며 한마디 한마디 일거수일투족이 알려지고 때론 구설수에 오른다.
즉흥적이고 간편하게 소통하는게 즐거운 세대인 듯 하다.
일기란 본래의 목적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라고들 한다.
블로그나 공식적인 카페보다 간편하고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을 한두줄로 나타낼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이나 또 글을 읽어야 하는 상대방들에게도 선호되는 방식인가 보다.
세상이 그렇게 즉흥적이면서 짧은 소통, 감각적인 소통만을 원하는 세대로 바뀌나 보다.
블로그의 글이 길면 중간에 읽기를 그만둔다. 정보의 바다를 헤메다가도 긴글은 사양하게 된다.
예전에 어디 그랬을까... 쉽지 않게 얻은 책이나 자료의 한줄, 행간의 의미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독을 했을텐데... 누가 요즘 같은 세상에 전자매체에 올려진 글을 분석적(?)으로 읽겠는가?
또 돈 들이지 않고도 쉽게 그들의 생각에 접할 수 있는데...
간혹 이전에 검색했던 자료를 재검색할 수 없어서 애를 먹기도 하지만 ^^
요즘은 넘 정신없어 블로그에 소홀했는데, 이런 걱정이 든다. 이거 다.. 부채다. 사업자에겐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사이버 공간에서 열심히 소통했지만,
어느날 서버가 다운되고 데이타가 날아가버리면 그 변상은 어떻게 하나?
그렇다고 backup 방법도 만들어져 있지 않은데.
누군가의 일생이 고스란히 사이버상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반세기만 지나면...
언젠가 라디오에서 화재로 잃어버린 일기에 대한 보상이야기가 나왔다.
그 당시 가격으로는 2천만원정도였으나,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고 또 전부일 수 있을 거다. ㅋ
2004년 시작된 블로그 일기장이지만 없어진다면 너무 안타까울 것 같다.
또... 사업자들도 가입자 확보와 유지, 광고를 통한 매출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 감수해야 할 리스크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더욱 1과 0의 기계에 의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