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씨의 자살도 경제적 문제가 동인이 될 수 있다는 기사를 보니
시장 경제와 화폐가 사람들을 편리하게 해주긴 했지만,
그에 따라 행복지수를 엄청 떨어뜨리는데도 일조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버스안에서여성시대 편지글을 읽느라 또 눈물이 주루륵.. ㅠ.ㅠ
그 중 한 사연은 부모님의 교통사고와 노모의 병원비로 가진 것 하나 없이 몸만 남은 부부가
친구네집 옥상에컨테이너 옥탑방을 만들고 일용직으로 일해 가며, 빗물이 새면
책상위에 올라가 자고, 버려진 리어카로 장사를 시작해서 20년이 지나 처음 내 집 마련했다는 이야기다.
보통 사람들은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도 일어설 힘이 있는데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더 쉽게 포기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