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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비통

오늘 맘 먹고 나XX 사건을 찾아보았다.

가슴이 먹먹하고 참을 수 없는 울분이 느껴졌다.

어떻게 그런 일이. 8살 딸아이를 둔 엄마라구요!

사지를 찢어 죽이는 그런 형벌로도 모자라...

정보통신강국이라고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은폐되고 숨겨지는 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런 사건이 나에게까지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너무 빠른 정보의 홍수 속에 좋은 이야기, 훈훈한 가슴 뎁히는 이야기보다

패륜, 인면수심...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더 많이 떠돈다.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찌 키울까?

사느냐 죽느냐는 문제 앞에서 난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지쳐가고 있었다니.

이어서...

"심신미약"이라니 악마같은 행동이 심신미약상태에서 가능한 것인가?

알콜중독과 관련된 자료를 이것저것 보다 보니

명정기를 넘어서 환각과 환청이 들리는 상태가 있고 또 완전히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는데.

술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나로서는

한번 끊긴 필름, 한번 시작된 술로 인한 나쁜 사건들은 도저히 그냥 좋아지지는 않는다.

반복되는 전과범, 반복되는 중독자들에게 격리와 치유가 필요한 것 같다.

방치와 유기는 우리 자신의 위험뿐만 아니라 그들을 더 끝으로 악의 끝으로 몰아가는거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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