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성남아트센터에서 하는 MIK 앙상블 콘서트엘 갔다.
일차적 목적은 딸아이 음악교육 동기부여, 둘째 목적은 나름 김정원 팬이라.. ^^;
왜 예쁘고 잘 생긴 것에는 프리미엄이 붙는 것일까?
그냥 피아노만 잘 치고 그냥 음악만 잘 하고 그냥 운동만 잘 해야 되는게 아니라
예쁘고 잘생겨야 그 가치 기하급수적으로 상승.
잘생긴 남자 4명 MIK라는 그룹으로 현악 4중주를 하는데,
둘째 아이가 사진을 보더니 F4라고 한다. ㅋㅋ
공연내내 서연이가 연신 코를 훌쩍여 대는 바람에 어찌나 조마조마 하던지...
다들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만큼 실력을 겸비한 친구들인데,
공연내내 느낀 것은'저런 대단한 평가를 받는 연주자들은 악기만 연주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연주하는 사람들이구나!' 다.
잘 생긴 남자 네명이 검정색 연미복을 세련되게 입고 격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귀로 듣지 않고 눈으로만 감상하고 온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