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크나큰 시련의 주간이었다.
둘째 아이는 수두로
큰 아이는 목감기와 몸살로
또 아빠는 해외 출장이다.
밤새 앓은 아이
회사 출근
아무리 짱구를 굴려 봐도
날 위해 달려와 줄 사람이 없는거다.
내가 이렇게 지탱할 곳이 없었나...
내가 이렇게 혼자 잘 버티고 있었나...
딱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의 아이들만 없다면
내가 조금 힘들지라도
내가 있음으로써 그들에겐 큰 힘이 될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알려줘야겠다.
내가 나의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