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우왕좌왕 정신이 없다.
나하나만 추스리기에도 부족한데
딸아이 둘과 한 가족을 챙기려기 ㅡ.ㅡ
직장생활과 육아, 둘 다 잘할 순 없다. 욕심이다.
하나는 적당히 포기하거나 외주를 주거나
근데 욕심스럽게 양쪽 다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듯하다.
어제 딸아이 크리스마스 공연이라 일부러 휴가까지 냈었는데
그래도 마찬가지 정신없다. 사탕부케에다 의상에다 저녁밥 먹이는 것까지.
게다가 난 나대로 또 와인을 마셨고...
하필 오늘 어린이집 생일잔치인데 잊고 있어서 생일선물 준비하느라 정신없었고
하필 오늘 큰아이 유치원은 쉬는 날이라 피아노학원에 연락해야 하겠고
하필 내일 둘째아이 공연이라 사탕부케도 준비해야겠고
하필 내일이 아이들 올해 마지막 어린이집 가는 날이라.. 선생님들 선물도 준비해야겠고
하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카드를 빠뜨려서 것두 준비해야겠고
하필 오늘 새로운 TFT를 만든다고 사무실이 분주하다. 24일부터라 휴가는 모두 반납해야 한다니
25~26일 가기로 한 스파는 어찌될지
27~28일 가기로 한 지리산은 갈 수 있을런지
30일 신랑 라식수술할건데.. 혼자 다녀올 수 있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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