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위에서 회사를 그만 두거나 휴직을 하거나 하고선
갑자기 떠나는 여직원들이 많아졌다.
여러 핑계와 이유들이 있지만,
숨은 속 뜻은 아이들에게 영어권 문화에서 살아볼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만큼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동안 내가 뭘 바라고 살았는지 의아해지기도 하고
그동안 내가 뭘 즐기고 살았는지 허탈해지기도 하고
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는 사건은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감수성 예민하던 대학시절, 호감을 갖고 있던 선배의 단 한마디 말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새로운 사춘기로 번민하는 서른 후반 즈음, 친구에 대한 사소한 실망이
사람들과의 만남이 부질없음을 일깨워준다.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려나...
어쨌든, 아무리 훌륭하여도 아무리 초라하여도 고난과 시련은 끝이 없고
행복과 기쁨도 비슷비슷하리라.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뻐하고 즐기는 사람. 그가 정말 행복한 사람일 것 같다.
미래의 먼 곳에 있을 황금을 손에 쥐기 위해
고통스런 현재를 살아간다면, 황금을 손에 넣은 그 미래에서도 그 고통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누군가의 시에서
사람들이 내일 내일 하기에 뜬 눈으로 기다렸더니, 내일은 오지 않고 다시 오늘이더라
하지 않는냐.. ㅡ.ㅡ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실을 보는 아이의 눈 (0) | 2008.10.27 |
---|---|
가사도우미 ㅠ.ㅠ (0) | 2008.10.17 |
세상의 모든 행복 (0) | 2008.10.14 |
[펌] 우울증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0) | 2008.10.10 |
서연이 초등 생활 고민.. (0) | 2008.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