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1백 Kg이 더 나가는 큰 몸집의 아주머니가 필자의 한의원에 비만 상담차 내원하였다. 본인의 얘기로는 웬만한 비만관리를 다 받아 보았는데 도무지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한 웬만한 비만관리 관련책자는 모두 섭렵한 상태로 이 부분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도 함께 갖추고 있었다.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해온 이 분에게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식습관이 폭식증의 형태를 띠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폭식증을 갖게 된 배경을 한방심상기법으로 점검해 보았다. 마음에 큰 구멍이 나 있었다. 어린날 천재로 소문이 자자했던 오빠와 예쁘고 붙임성 좋은 여동생 사이에서 자신은 항상 잊혀진 존재,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부모님의 사랑도 듬뿍 받지 못하고 동기간에서도 천덕꾸러기, 집안의 수치로 자랐던 것이었다. 아직까지도 그것이 마음에 큰 구멍을 만들어 부모님과 동기와 관련된 일이 생기면 가슴 한켠에 찬바람이 휑하니 불고 그것을 막기위해 먹고 또 먹어 폭식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평상시 비만관리를 잘 해오다 친정집과 관련된 생각, 어릴적 생각만 하면 갑자기 폭식증이 발생되었던 것이었다. 중독이란 여러 형태로 발생될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마음에 생긴 구멍때문이다. 마약중독, 담배중독, 사람중독(의처증,의부증,스토커), 알콜중독, 도박중독, 음식중독등이 마음에 생긴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 생길 수 있다. 힌두교도이며 하버드 의대 의학박사이며 아유르베다를 깊게 연구한 디팍 쵸프라는 그의 저서 ‘중독보다 강한’에서 ‘중독’을 ‘방향을 잘못잡은 역동적 에너지 덩어리’로 표현했다. 즉 새로운 변화, 탈피, 영혼의 성장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렬할 수록 역동적인 에너지 덩어리는 커지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그 에너지가 ‘중독’이란 형태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쵸프라의 관점은 ‘중독’이 없는 상태는 오히려 정신적 성장동력이 꺼지는 것으로 표현된다. ‘중독’의 에너지를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것은 전문가들이 담당해야할 몫이다. 이런 과정에서 어떤 환자의 경우 본인의 ‘서글픈 과거’가 의사에게 노출되어 이를 부끄럽게 여겨 치료를 중단하는 수가 있는 데 안심하고 의사를 믿고 질환을 고친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독에 의해 비만에 이르르게 된 경우 단 시간내에 체중감량이 어려우며 전문가와의 심리치료, 정신치료를 병행하면서 비만관리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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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구멍이 생겨.. 중독이 발생한다. 휴~
난, 알콜 중독일까? 아닐까? 거의 매일 어찌됐든 무엇이든 마신당. 양 보다는 회수로 따진다면야 중독인 셈.
마음에 어떤 구멍이 나있는 걸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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