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름은 바야흐로 맥주에 계절이다. 더불어 살이 찌고...
여름 휴가 내내 맥주 사러 마트에 간 기억 ㅋ 지난번 회사 동료가 군인공제회관에선 캔맥주 두박스를 사다줘서 한동안 느긋하게 즐겼던 것 같다. 두박스면 48캔 채 2주를 버티진 못했다. ㅋㅋ
한 열흘 버텼으면 하루 평균 4.8캔을 소비한 셈. ㅋ 게다가 중간에 회식도 몇 본 있었으니. 아이구야...
어제도 640ml 병맥주 세병과 집에 남아 있던 소주를 섞어 마셨는데.. 맥주가 한 병 남았다. 맥주를 사 가지고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 친구가 아들내미랑 배드민턴 치러 나온단다. 소공원으로. 바로 작업 들어가 소공원에서 우린 골뱅이와 맥주. ㅋ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잊지 않고 친구가 맥주를 잔뜩 챙겨줬었는데 ㅎㅎ
이번 휴가에 동행한 친구가 있는데 중3인 남자아이. 친구네 조카다.
세상이 어찌나 좁은지 나의 절친의 언니와 신랑의 잘나가던 고향 선배와 맺어진 것. 한 다리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그 집 시어머니와 울 시어머니도 절친이더라. 나중엔 사이가 갈리었지만.
문제는 잘나가던 증권맨이었던 그 선배분은 증시 폭락과 함께 꼬꾸러지고 술과 여자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이혼까지 했다.
그런데 이미 사내아이 둘. 수년이 흐르고 여차저차 해서 정신 차리고 다시 살림을 합치고 간만의 평화가 찾아오려나 하던 시점에서 그분이 급작스레 죽음으 맞았다. 사인은 심장마비라 하나 원인은 뭐니뭐니 해도 알콜중독 탓.
술을 넘 많이 마셔 간의 복수가 찼다던가. 암튼 심각하게 건강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도 술을 끊지 못하였고 결국 남겨진 사람들에게 비극을 안겨주었다.
이야기가 자꾸 옆길로 샜는데
내 말은 술로 아버지를 잃은 중3 사내아이 앞에서 너무 스스럼없이 많은 술을 마셔서 솔직히 무척 부끄러웠다.
중독의 길에서 중도의 길로 전향하길. 언제쯤 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여름 휴가 내내 맥주 사러 마트에 간 기억 ㅋ 지난번 회사 동료가 군인공제회관에선 캔맥주 두박스를 사다줘서 한동안 느긋하게 즐겼던 것 같다. 두박스면 48캔 채 2주를 버티진 못했다. ㅋㅋ
한 열흘 버텼으면 하루 평균 4.8캔을 소비한 셈. ㅋ 게다가 중간에 회식도 몇 본 있었으니. 아이구야...
어제도 640ml 병맥주 세병과 집에 남아 있던 소주를 섞어 마셨는데.. 맥주가 한 병 남았다. 맥주를 사 가지고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 친구가 아들내미랑 배드민턴 치러 나온단다. 소공원으로. 바로 작업 들어가 소공원에서 우린 골뱅이와 맥주. ㅋ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잊지 않고 친구가 맥주를 잔뜩 챙겨줬었는데 ㅎㅎ
이번 휴가에 동행한 친구가 있는데 중3인 남자아이. 친구네 조카다.
세상이 어찌나 좁은지 나의 절친의 언니와 신랑의 잘나가던 고향 선배와 맺어진 것. 한 다리 건너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그 집 시어머니와 울 시어머니도 절친이더라. 나중엔 사이가 갈리었지만.
문제는 잘나가던 증권맨이었던 그 선배분은 증시 폭락과 함께 꼬꾸러지고 술과 여자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이혼까지 했다.
그런데 이미 사내아이 둘. 수년이 흐르고 여차저차 해서 정신 차리고 다시 살림을 합치고 간만의 평화가 찾아오려나 하던 시점에서 그분이 급작스레 죽음으 맞았다. 사인은 심장마비라 하나 원인은 뭐니뭐니 해도 알콜중독 탓.
술을 넘 많이 마셔 간의 복수가 찼다던가. 암튼 심각하게 건강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도 술을 끊지 못하였고 결국 남겨진 사람들에게 비극을 안겨주었다.
이야기가 자꾸 옆길로 샜는데
내 말은 술로 아버지를 잃은 중3 사내아이 앞에서 너무 스스럼없이 많은 술을 마셔서 솔직히 무척 부끄러웠다.
중독의 길에서 중도의 길로 전향하길. 언제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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