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익숙한 것과 익숙한 사람들을 놓는 걸 무척이나 두려워했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들과 끝까지 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지금은...
새로운 세상을 마주 하려면 벽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옛 것에 쳐박혀 있지 말고 그것들을 부수고 나올 때 진정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그렇다. 내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세상은 늘 날 어딘가로 떠민다. 내가 아무리 붙을어 매어놓으려 한들 새로운 세계로의 열망은 우리를 한 곳에 정박하게 놓아두지 않을 것이다.
병아리가 깨는 껍질은 새로운 탄생이자 새로운 세상과의 연결이다. 두려워하지 말자.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는 필연적 일이다.
세상사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