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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책]식욕 버리기 연습

섭식이야말로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완화시키는 도구

문제를 앞에 두고 먼저 우리 몸을 헤아려야 한다. 그래야 중요한 내면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고, 또 경험할 수 있다.
체중은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체중 문제와 섭식 문제가 다른 관점으로 고찰되어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
대신에 우리 내면의 신체적, 정신적 영역 더 깊은 곳으로 관심을 돌리자.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외면하고 '먹는 것으로 덮어버렸던' 바로 그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리케이트로 차단된 감정'을 단지 먹는 행위를 통해 일시적으로 마취시켜 해결하려는 악순환의 과정, 체중은 이런 과정에서 생긴 결과일 뿐이다.
배고프지 않은데 먹는다는 건, 이 순간 우리 마음속에 감정적인 걱정이 있거나 수심이 가득 차 있다는 의미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먹는 순간, 우리의 과거는 현재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섭식 문제는 곧 우리의 감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인 것이다.
어떤 일을 할 때 '특정한 방법에 따라야 한다'는 강요를 받는 느낌이 든다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내면의 원칙에 희생되는 것이다.
어떤 방해요소가 가로막고 있을 때 그것을 발견해서 없애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지나치게 과제중인 사람이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자기가 먹을 것을 선택하는 법을 배워나가면서 감량을 하게 되면, 그의 내면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생긴다. 한편으로 감정적 불안을 다스리고 다른 한편으로 먹눈 문제에 자신의 몸을 구체적으로 참여시킨다면, 우리를 짓누르는 강박감이 쉽게 사라질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음식은 휴식과 같은 말이다. 진짜 휴식을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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