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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요즘 통..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눈 앞에 닥친 여러 현실들이 맘을 무겁게 해서 말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균형있게 존재할 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날 김연아 아이스쇼를 보고 왔다. 맘이 불편하여 그닥 즐기진 못했지만.. 이런 저런 상념이 들게 했다. 우선은 김연아 돈을 쓸어 담겠구나. ㅋㅋ 광고를 어찌나 많이 보여주던지.

페어 연기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I'll always love you 곡에 맞춘 연기를 보니 가슴이 찡했다.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마음이 지속될 수 있을까? 또 중국의 첸수이-자오 홍보 커플은 언제 보아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쓰로우점프인지 뭔지 서로 믿고 몸을 날리는 그런 마음이랄까.

일욜 오전에 주로 보는 프로그램 명작 스캔들과 서프라이즈.. 명작 스캔들에 슈만 1번 "봄의 교향곡"에 대해 나왔다. 슈만, 클라라 슈만, 브람스 이야기는 뭐 이래저래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클라라 슈만의 아버지가 굉장히 엄격하고 그 당시 이름을 날리던 선생이었는데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단한 피아니스트로 키워낸다. 슈만은 법학을 공부하다 갑자기 음악의 세계로 빠져 클라라 슈만의 아버지 밑에서 사사를 받는데 그러다연인사이가 되고.. 암튼 클라라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을 못하자 법정에서까지 싸워 이겨서 결혼에성공하게 된다.

그런데 그 사이 5년간 클라라와 슈만은 부부일기를 썼다고 한다. 일주일간 번갈아 가며.. 헐..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한 일년여정도. ㅋㅋㅋ 그때 그 사랑은 다 어디 흩어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