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를 보고 새삼스럽게 깨달은 바지만...
우리 문화, 우리 글자의 우수성이다. ㅎㅎ 이런 웬 애국심..
물론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 되긴 했지만. 환경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핀란드라는 나라. 전혀 다른 어순을 가진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국민의 70%가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나라의 교육 시스템이 좋고 그 나라 국민이 똑똑한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보자.. 그 나라는 국민이 500만밖에 안되는 나라다. 500만명이 쓰는 언어. 그래서 그 언어로 생산되는 문화 콘텐츠의 양이 지극히 부족하다는 거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로 된 영화나 책이나 이런데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하기 전에 아이때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들을 기회가 생기는 거다. 언어영역의 일부가 활성화된다. 또 SNS를 할때나 블로깅할때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우린... 울 나라 인구만 5천만.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 중 해외 거주자는 180여개국(?) 이상에 분포하고 있단다. 이들이 모두 모국어인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영어가 없어도 왠만한 재밌는 것은 다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는 거다.
게다가 요즘은 한류가 대세여서 서방의 큰 나라 국민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우리 글자의 우수성과 우리 문화의 빼어남에 있다고 하겠다. ㅋㅋ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야 할 바는.. 핀란드에서는 영어 시험을 보지 않는단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웬만한 토론은 영어로 할 수 있을만큼 영어를 자유 자재로 구사한단다. 30년전부터인가 영어 교육 방식을 완전히 바꿨는데, 문법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듣고 말하기 위주로만 진행한단다. 또 학습이 아닌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영어를 사용하도록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 가르친다고 하니 그 방법은 정말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다같이 적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우리 나라도 수능시험에서 영어시험을 뺀다면 진정 영어를 잘 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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