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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무얼 했나?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아이들 눈사람 만들고 놀도록 하고.. 오후엔 도서관에 가고 교보문고에 가고 저녁땐 영광의 재인 보면서 식사하고 막걸리 좀 마시고

아이들 목욕시킨 후 잠자리에 들었다. 참.. 중간에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느라 스포츠센터에 다녀오고, 애들 아빠 자켓 하나 사러 AK플라자에도 갔었지..

또 엉뚱한 생각.. 고가의 넘쳐나는 옷들을 보면서

"이건 좀 낭비 아닌가?" 저기 선반위에 저기 화려한 쇼윈도우안에 걸려있는 옷들이 모두 판매되지 않을 것이고.. 재고로 남으면 재고관리를 위해 창고를 빌려야 할테고.. 내년이면 신상이 걸려야 하니 아웃렛이나 이런데 가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동네 주민들이 소비하기에는 턱없이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고 무작정 싼 가격에 배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입지도 않을 옷들을 생산하느라 야근할 공순이들.. 최저임금을받으며 일할테고 그마저도 없으면 동남아에서 수입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구슬땀을 흘릴테고..또 저기 판매되지 않은 재고품까지 고려하여 책정된 높은 가격.. 브랜드 유지를 위해 해마다물가상승율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가격표..자본주의는 하나의 부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시키는 제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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