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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모두 잘하려 하지 말것

이것도 저것도 모두 잘 챙기고 싶다. 욕심쟁이 같으니라구.

오늘은 둘째 아이 영어뮤지컬 공연이다. 11시~12시반. 사탕부케 들고 꼭 오라고 2주전부터 노래를 불렀다.

오늘 큰아이는 스케이트 강습 첫날이라 누가 신발끈을 묶어주는지 계속 걱정인가 보다.

친구네 아들이 마침 같은 시간에 강습이라 도와주기로 했다.

12시에 끝나면 큰 아이 점심은 어떻게 하나.. 둘째가 12시반이라서 애매하게 겹치는 시간.

둘째 아이 공연 보러 오라고 마침 근처에 사는 고모도 불렀다.

지난주 고모의 생일을 못챙겨줘서 같이 식사라도 시간되면 해볼까 하는데...

회사 일정이 또 여의치 않다. 2시부터 회의.

그전에 또 다른 미팅이 생길 것 같다. 궁색스럽게 딸내미 유치원 행사에 다녀오겠다고 하기가..

난 무엇을 잘 해야 할까?

1. 둘째 아이 마음 챙겨주기

2. 큰 아이 점심 챙겨주기

3. 회사 업무

ㅠ.ㅠ 답이 나온다. 당근 직장인으로서평일 근무시간엔3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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