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왜 우울증에 걸릴까?" 하는 것이다.
우울증이라는 병은 원래 똑똑한 사람한테 생기기 쉽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똑똑하기 때문에 걸린다. 다시 말해 '똑똑한 성격이기 때문에
예상을 뒤엎고 나오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우울증의 주요증상은 당연히 우울한 기분이다.
"누구든지 느끼는 우울함과 질병으로서의 우울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자신감을 잃었을 때, 연인과 헤어졌을 때,
큰 돈을 잃었을 때.. 특별히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아도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느낄 수 있는 기분이다. 우을증의 증상도 기본적으로는
이런 감정들과 비슷한 구조를 지닌다.
그러나 확실히, 우울증에 걸려 느끼는 우울함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우울함은 큰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병으로서 우울함은 질과 양이 모두 무겁다는 것이다.
강도도 세고 지속시간도 길며, 본인이 느끼는 괴로움도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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