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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작가와 알코올중독 - 정유석의 심리탐구 에세이

책을 읽다 보니 우울해진다. ㅡ.ㅡ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선 많은 시련을 격어야 하는가 보다.

두번째로는 알코올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짧은 생을 살기도 하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알콜중독의 최후는 비슷하다. 그 중 몇몇은 완전히 망가져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자살을 하거나 알콜중독으로 얻은 갖가지 병으로 죽는 등

어떤 작가들은 글을 쓰는 동안에는 금주하며 작품을 남기고

또 소수의 작가들은 알콜중독에서 벗어나 완전히 금주생활을 하기도 했단다.

애드가 앨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 -

이 작품에서 우리는 알코올 중독 말기의 특징을 여러 군데에서 볼수 있다.

원래 온순하고 인정 많던 사람이 포악해지고 사소한 일에

폭력을 휘두르게 되고, 침울하고 성급해지며 남의 감정을 무시하게 된다.

의심도 많아지면서 쉽게 분노를 폭발시킨다.

술에 취하면 고양이의 눈을 빼고 죽이는 등 잔인한 행동을 쉽게 저지르면서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회한의 감정에 북받치기도 하는데 이것은 뇌손상에서

오는 감정의 얕음 또는 감정의 불안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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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감정의 얕음.. 불안정..

아마 최근의 그녀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얕은 감정으로 충동적 자살을 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