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어머님 상경 대비 주간으로 바빴다.
무얼 했느냐 하면..
1.김치냉장고를 정리했다. 조금 남은 김치는 더 작은 김치통으로 옮기고
2.냉장고를 정리했다. 오래된 야채는 먹어치우거나 없애고 좀 닦고
3.장을 봤다. 어머님 야채즙 만드는데 필요한 우엉과 당근, 새 수세미 등
4.요리를 했다. 멸치볶음(헐.. 반찬은 이거밖에 안했구나. 실은 친구네가 이것저것 만들어줘서 먹고 치우느라 바빴었넹. 양념불고기, 홍합탕, 무우채무침)
5.기본적인청소
6.속옷 삶기
7.이불 빨기
8.아이들 옷 꿰미기.. 단추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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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내가 이런 일들을 다 했는데,
어머님이 올라오시면 꼭 한번씩 더 하신다는 거다. 내가 한 것과 왜 이리 다르지. ^^;
반짝반짝 윤이 나는데... 꼭 나를 나무라시는 것 같다. 나도 하느라 한건데 말이지.
그리고 여차하면 질책도 서슴치 않으신다.
어머님 상경 주간은 몸과 마음이 다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