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가족모임이 있어 대전 동생네 집에 모였다.
우와.. 지방에 산다는 건 누리고 산다는 뜻이다.
48평대의 새 아파트가 전세 1.2억이면 된다니...
암튼 가는 길에 와인 2병을 샀다.
한참 뒤 셋째 동생 부부, 넷째와 이모 등장
성격대로 집 좋다고 호들갑.. 분위기 확 왁작지껄 산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남동생, 할머니까지 등장.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시느라 늦으셨을게다.
완전 출장부페 오신 듯..
아빠가 젤 먼저 하신 말씀 술부터 냉장고에 넣어라.. 쩝.
(누구 아빠 아니랄까 봐서 맥주랑 소주부터 챙겨오셨다.)
오늘의 요리, 장어구이, 굴무침, 낙지볶음, 홍어회무침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렸는데, 입이 무서운지라 그것도 다 먹어치운다.
먹고 마시고 정신이 없었다.
한쪽에서는 월남뽕을 시작. 누가 젤로 많이 땄을라나, 그 사이 잠들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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