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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화합과 하모니

영화를 보고 있다가 그러다 문득 생각났다. 욕구, 화합과 하모니.

요즈음 내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 안달하던걸 보고.. 내 좋은 친구는.. 그게 바로 마슬로우의 2단계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그런거란다. 맞다. 사회적 욕구 소속감에 대한..

음악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더 함께 하는 하나가 되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무언가 개체의 일원이라는 느낌... 내가 그 개체의 하나로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

고딩시절에 합창반에서 그냥 뭔지도 모르는 소리를 냈지만 그 소리가 음악을 만들어내고 대학시절에 학교 축제에 맞춰 겨우 이틀이지만함께 노래만 부른 것 또 연대시 한다고 모여서 며칠씩 연습하던 것.

다같이 맞춰 부르는 노래, 소리는 어떤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 같다.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것도 그런 맥락 아닐까? 뭐 비슷한 친구들이 나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기는 하지만 군무나 합창 이런게 그런 감흥을 주는 건 아닐까?

다시 정리하자면... 음악은 사람을 한데 묶는 데 굉장한 도구다.

또한 사람들은 한데 묶인 걸 엄청 좋아한다는거다. ㅎㅎ

잊혀지지 않는 따뜻한 기억은... 함께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애쓰는 그런 장면다. 근래에 남자의 자격이 사람 마음을 울린 게 그런 거 아닐까? 인간의 마음속에 그런 욕구가 내재되어 있는 거 아닐까?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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