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다른 일을 좀 하느라 바쁘다.
글치만 잊어버리지 전에 몇자 적어놔야지.
뉴튼은 정말 과학사에세 제일 훌륭한 사람이란다.
1667년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견한 해를 기적의 해라고 부른단다.
뉴튼은 편집증적으로 자기가 기록한 연구노트를 모았단다.
그래서 현재 뉴튼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 자료가 풍부해서
그당시 뉴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궤적을 따라갈 수 있단다.
뉴튼은 책을 읽으면 꼭 원리를 이해해야 했고, 그 사실을 나름대로
다시 재해석해서 기록으로 남겼단다. 그리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했고.
어려운 책을 읽을 때는 데카르트의 '해석기하학' 입문서부터 보는 게 아니라
바로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다시 처음부터, 또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다시 처음부터 계속 반복해서 이해할때까지 읽었단다.
휴~ 그렇게 하다보면, 이해한 내용이 장기기억으로까지 이어지는 효과
일단, 이전의 학문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기반으로 문제를 발견하였다는 거.
뉴튼은 만유인력뿐만 아니라 사실은 광학에 깊은 관심이 있었고
나중에는 연금술에도 빠져든 것으로 보인단다.
뉴튼 이전에는 철학과 과학이 별로 분리되지 않았는데(데카르트가 난 철학만
한 줄 알았다. 수학이나 과학이 논리적 서술이나 진리인 걸 보면 뿌리는 같은건가? ^^)
뉴튼의 수학적 사고와 연금술과 같은 신비주의적 실험주의 등 암튼,
논리적인 것과 유연한 것이 합쳐져 새로운 발견이(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는)
이루어졌고... 또 더욱 중요한 것은 추론이나 가설에 그치지 않고
수학적으로 풀어서 해법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천재는 정말 천재로서 태어나지만, 천재를 진정한 천재로
만드는 것은 그의 근면, 성실과 끊임없이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노력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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