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져 보이는 女가 있다.
당당하게 자기 할 말 다하고 자기 주장을 펼치고, 불이익 당하는 일 없을 것 같고
존재감 팍팍 드러내고, 멋져 보이는 그녀는..
좀 더 지내 보니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첫눈에는 익히 알고 있는 내가 너무 초라하고 자신감 없고 나약해 보였지만
때론 그런 부족함이 화합을 이끌지 모르겠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거운 사람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게 끌려다니고
살짝 불편함을 느끼는 건 문화적 코드의 차이일까 개성의 차이일까
어찌됐든 한면만을 보고 무조건 부러워할 일은 아닌 듯하다.
나도 내 자신의 강점이 있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