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열풍으로 그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인물이었는데
완전 다른 새로운 인재상(?)을 보여줬다고 할까...
스티브잡스는 그야 말로 나쁜 남자다.
독불장군, 남의 능력 가로채기, 반대편에 서는 자 철저히 응징하기,
다른사람 이야기 듣지 않기, 안되는 일 끝까지 밀어붙이기
그런데 그 사람의 놀라운 재능이 있었으니
열정적인 화술로 다른 사람을 사로잡는 마술 같은 힘
마이크로매니저이기도 하고 끝없는 열정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거침없이 정상을 향해 질주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저 밑바닥에서도 반성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다른 세상을 노리다가
결국 H/W, 영화, 음악, 지금으로선 테크놀러지의 최고봉인 스마트폰까지
세상의 변혁을 이끌어낸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조금씩 철들기 시작하고
부모가 되고 가정을 꾸리고서야 겸손의 미덕을 점점 쌓아가게 됐다.
- 이런 독특한 사람(완전 채식주의자, 선의 심취, 입양아라는 자의식)이
어쩜 그렇게 훌륭한 아내를 구할 수 있었는지... 일생일대의 큰 복인 듯하다.
안정적인 결혼생활로 인해 더 성숙해가고 더 발전해서 더 멋진 잡스가 되어갔고
결국 iPad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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