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긴 세월동안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의과 대학 6년, 석사, 박사, 군의관까지 모두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지만, 지금 하고 있는 IT 분야나 경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면서 10년 이상을 갈고 닦았던 프로그래밍 기술들은 지금의 경영 판단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하고 잇는 일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만 놓고 본다면, 과거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은 모두 헛된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장래에 얼마나 잘 쓰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느냐는 생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딸아이와 스티브잡스 연설문 외우기를 하고 있다. The first story is about connecting the dots.
과거와 미래가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지만 점으로 연결되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요즘 일 하면서도 느끼고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느끼게 된다.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미래에 어떤 일들과 연결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저 현재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것이 자양분이 되어 미래에 어떤 성과를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되리라.
의사, 프로그래머, 경영인, 교수에서 이젠 정치인이 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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