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공허하다. 비어있는 느낌이다.
뭔가 하나가 아니.. 송두리째 빠져있는 것 같다.
무엇을 위해 달리고 달리고 달려가는 삶인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사치스러운 나들이를 했는데
허함이 커졌다.
멋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끝도 없는 답도 없는 수다를 떨고
간만에 단촐하게 우리끼리만 시간을 가졌는데
맘 한구석이 허전했던 것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옆에 없어서 그랬나 보다.
걸리적 거리고 귀찮게 하고 신경쓰이게 해도
혹을 붙이고 다녀야 맘이 더 편안했을 것을...
술자리도 친구도날 기쁘게 충족시키지 못한다.
여행도 휴가도 전혀 리프레쉬 되지 않는다.
인생에서 또 무엇이 남아 있으려나...
새로운 모험, 도전
내 심장을 뜨겁게 뛰게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