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필립스 지음
멀쩡함 sanity 라는 단어는 세익스피어가 제일 먼저 썼다고 한다.
햄릿에서 sanity는 딱 1번 나온 반면 광기 madness나 mad는 200번도 넘게 썼단다.
그 후에도 잘 사용하지 않다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sanity가 보다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작가의 말이, 광기나 미친 것이 어떤 흥분과 관심을 유도하지만
멀쩡하다는 것은 그야말로 재미없는 것 관심을 끌만한 별다른 소재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대로 정의조차 내려져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쓰는 용어도 그렇다. 미쳤다. 돈 거 아냐? 똘아이 ...
그 사람 참 멀쩡하네.. 이런 용어는 쓰지 않질 않느냐 ^^
가끔 아주 미화되고 극적으로 포장되어 작가나 화가나 예술가들은 어떤 번뜩이는
광기가 있어야만 가능한 직업이라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누군가의 주장은 세익스피어와 같은 작가는 미치지 않았다는 것 미치지 않은 상태여야
미친 사람과 멀쩡한 사람을 다 이야기할 수 있다는거다.
헷갈리네...
오늘은 여기까지...
Whenever I'm weary from the battles that raise in my head
You make sense of madness when my sanity hangs by a thread.
리차드 막스의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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