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딸아이..
벌써부터 바쁘다.
합기도학원을 추가로 등록해서.. ^^
요즘 부쩍 몸무게가 늘어 부담스럽다. 어머님이 잘 먹여주셔 그런지 어쩐지.
운동을 좀 시키고 싶은데, 여의치 않던 차에
옆집 친구 7살짜리 아들과 묶어서 합기도 학원에 보내게 됐다.
어제 첨 학원에 다녀왔는데, 같은 반& SLP 다니는 친구를 만났다고 좋아라 한다.
숙제가 넘 쉽다고 금방 끝났다길래..
밤 11시쯤 퇴근후 집에 가서 한번 펼쳐 보니, 반은 안했고 반은 틀렸다.
아빠는 맞는지 틀렸는지 한번 봐주기나 할 것이지.. 그래 놓구선 회사 갔다가
술 마시고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어머님이 계시면 더 헤이해지는 마음이 생기는지 연일 술타령이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숙제하라 했더니
- 이거 원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넘 가혹한 거 아니냐..
울고 짜증내고.. 어쨌든 그래도 마저 하긴 했다.
앞으로 이 아이의 일생도 참 고단할 것이다. 에고고..
딸아, 어짜피 할 거라면 더 즐겨라! 못한다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