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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쌍화점

언젠가 시간 때우려고 혼자서 영화를 봤는데

비열한 거리였다.

조인성의 무슨 옷을 입혀놔도 폼나는 옷발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쌍화점.. 그 사이 애가 좀 말랐네. 얼굴도 더 갸름해지고.

연기에서 포스는 역시 주진모가 한수위다.

굳이 섹스신을 그렇게 많이 넣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좀 덜 했어도 충분히 좋았을 것을..

꼭 중국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주윤발 공리가 나온 황후 화 같은..

너무 화려하고 현란하고 잔인하고..

후반부에서 홍림이 왕을 한번만이라도 따뜻하게 안아줬다면 좋았을껄

하는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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