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이야기

아이들 식성에 대한 미안함

울 아이들의 식성은 참 착하다.(?)

큰 아이는 먹성 또한 좋아서 다들 부러워 하는데, 슬슬 비만을 걱정할 수준이 되어 간다.

며칠전 부페에서 식사를 하는데... 간만에 맛있는 음식이 많았다.

울 서연이가 접시를 들고 가져온 음식이란게

스테이크 한 덩이, 밥, 김치, 잔치국수다. 단숨에 쓱싹 비운 다음 또 가지러 갔는데..

이번에도 밥, 김치, 국수다. ㅡ.ㅡ

육해공의 맛난 음식 모두 놔두고 그저 김치와 밥이라니...

국수는 또 애들 아빠가 좋아하는 메뉴라 주말이면 자주 해먹는다.

김치는 우리집에서밥과 같이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

먹어 본 음식에만 손이 가는 듯.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지 못한 엄마로서의

미안함, 무안함이 살짝 느껴졌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집 식단이 당장 개선된 건 아니지만..

그걸 계기로 주말에 된장국,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등 몇가지 반찬을 더 만들었당.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연의 유치원 생활 시작  (0) 2008.03.04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1) 2008.01.06
아이들이 화해하는 법  (0) 2007.12.30
가뿐한 아침 출근길  (2) 2007.11.21
가장 행복한 순간  (1)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