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4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족한 나 동생들이 자랄수록 내가 참 미안한 생각이 든다.큰언니, 큰누나가 더 여유있고 더 너그러워야 할 텐데...내가 경제적 여유가 없고 삶에 치여 그러는지아님 워낙 아량이 없는건지동생들이 철 들어 이것저것 챙기는 걸 보니 좀 민망하기도 하다.나도 더 베풀고 살아야지..돈이란 움켜쥐려 할수록 안모이는거지. ㅡ.ㅡ베품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 같다. 아빠 딸 토욜 가족모임이 있어 대전 동생네 집에 모였다.우와.. 지방에 산다는 건 누리고 산다는 뜻이다.48평대의 새 아파트가 전세 1.2억이면 된다니...암튼 가는 길에 와인 2병을 샀다.한참 뒤 셋째 동생 부부, 넷째와 이모 등장성격대로 집 좋다고 호들갑.. 분위기 확 왁작지껄 산다.마지막으로 부모님과 남동생, 할머니까지 등장.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시느라 늦으셨을게다.완전 출장부페 오신 듯..아빠가 젤 먼저 하신 말씀 술부터 냉장고에 넣어라.. 쩝.(누구 아빠 아니랄까 봐서 맥주랑 소주부터 챙겨오셨다.)오늘의 요리, 장어구이, 굴무침, 낙지볶음, 홍어회무침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렸는데, 입이 무서운지라 그것도 다 먹어치운다.먹고 마시고 정신이 없었다.한쪽에서는 월남뽕을 시작. 누가 젤로 많이 땄을라나, 그 사이 잠.. 이전 1 ··· 49 50 51 52 다음